맛집/우리동네 연남

[연남동] 죽은 빵도 살린다는 그 버터 - 왓어버터

다람쥐냔 2023. 5. 23. 23:24


왓어버터는 연남동 골목에 숨겨진 집이다. 인스타에서 우연히 보고 지도를 찾았었는데, 연남동에 이런 곳도 있었어?할만큼 처음 가보는 길에 있었다. 그럼에도 찾아갈만 한 가게다.


우선 가게의 외관은 굉장히 힙하다. 버터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부드러운 이미지 보다는 굉장히 힙한 느낌의 가게였다. 특히 마감 시간 직전에 방문해서 가게의 조명이 모두 켜진걸 봤는데, 아주 힙했다. 버터를 파는 빵집/카페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어쩌면 사진관이 떠오르는 외관이었다.


메뉴는 역시 버터와 관련된 빵/플레터 메뉴가 주요했다. 특히 요즘 한창 인기였던 잠봉뵈르 샌드위치 부터 버터 플레터까지 다양한 종류의 버터와 스프레드를 즐길 수 있는 메뉴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나는 마감시간에 방문했다보니, 테이크아웃을 했고 그러다보니 버터와 스프레드 종류만 겟했다.


이건 메뉴 설명을 위해 스플레이 되어 있던 것 들이다. 빵은 대체적으로 버터의 풍미에 집중할 수 있게 플레인한 빵들이 다양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이쪽은 계산대 뒷편에서 버터 대용량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었다. 처음 방문이기에 큰버터는 부담스러워서 고민을 많이 했었지만, 다행히 소분해서 3,000-3,500원 수준 가격에 판매하고 있었다. 종류가 많은 만큼 고민이 많이되었지만 3개를 선택했다.

바로 망고스프레드, 메이플버터, 트러플 버터였다. 망고스프레드는 아웃백에서 주는 망고스프레드에 고급버전 느낌이었다. 망고가 더 강하게 느껴졌고, 버터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는 점이 좋았다.

그러고 트러플 버터는 아웃백에도 납품을 하고 있다고 하는데, 트러플향이 정말 강했다. 이건 빵보다는 크래커에 더 어울릴 것같은 풍미였다. 정말 트러플페이스트를 한통 다 부은 것처럼 찐한 향이 좋았다.

글고 마지막 메이플버터, 나는 개인적으로 버터의 짠맛을 많이 즐기지는 않는대 메이플버터가 이러한 단점을 커버해줘서 좋았다.


이렇게 빵에 발라먹었는데, 차가운 버터를 아이스크림 처럼 먹고 싶어 일부러 부드럽게 녹이지 않고 먹었는데 훨씬 더 맛있었다. 연남동은 다양한 빵에 성지에 이어 이제 스프레드/버터까지 빵과 어울리는 전문점까지 생겨나고 있다. 빵순이에게는 최적의 동네가 아닌가 싶다.

[카카오맵] 왓어버터
서울 마포구 동교로51안길 19 1층 (연남동) http://kko.to/naE3RfnKuX

왓어버터

서울 마포구 동교로51안길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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