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남동 2

[연남동] 독보적 감성카페, 라떼맛집 - 연나방

연남동 카페들은 대다수 밝은 분위기에 스콘 등 디저트류에 집중하고 있다. 하지만 연나방은 지나가다가 봤을때 분위기가 어두침침해서 카페가 아님 술집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라떼 맛집이라는 말에 바로 방문해보았다. 보통 카페와는 다르게 어두침침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의 외관. 연남동 카페들과는 다른 느낌을 풍긴다. 문은 오른쪽으로 가면 있다. Bar같은 외관이었던 만큼 칵테일(주류) 메뉴도 팔고 있었다. 하지만 대낮이었기에 나는 아이스라떼와 골든소다를 주문했다. 그리고 디카페인으로 변경도 무료로 가능했다. 감성 넘치는 카페 외관 만큼 내부도 정말 분위기 있었다. 특히 오늘의 선곡표를 크레파스로 써놓은 감성까지 너무 좋았다. 화려한 창문과, 어둑한 좌석에 촛불로 밝히는 이 느낌도 좋았다.하지만 가장 좋았던..

[연남동] 집앞 찐맛집, 닭만 파는 사장님 - 연남동 작가식당

연남동에 산지 어언 6년차. 홍대입구역에서 집으로 가는길에 있는 작가 식당. 사실 근 5년간은 지나다니다 이렇게 노란색 강렬한 간판에도 눈에 들어 오지 않다가, 다음지도에서 맛집으로 뜨고나서 비교적 최근에 알게 된 집이다. 이집의 특징은 오직 ‘닭’(+오리). 가금류만 조진다는 것이다. 오리불고기, 닭 맑은 전골, 닭 볶음탕 까지. 가격도 2명에서 먹으면 뭘먹어도 3만원으로 떨어진다. 주변을 보니 모두 제각각 먹고, 리뷰에서도 뭘먹든 추천하는데, 그래도 가장 만만하게 먹어왔던 닭볶음탕을 선택했다. 왼쪽 아래에 닭가슴살, 사실 치킨도 그렇고 닭요리를 먹으면 가장 싫어하는 부위인데 여기서는 이게 내가 알던 닭가슴살이 정녕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부드럽게 맛있게 조리되었다. 정말 사진으로 느껴질 수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