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우리동네 연남

[연남동] 집앞 찐맛집, 닭만 파는 사장님 - 연남동 작가식당

다람쥐냔 2023. 5. 19. 23:03

연남동에 산지 어언 6년차. 홍대입구역에서 집으로 가는길에 있는 작가 식당. 사실 근 5년간은 지나다니다 이렇게 노란색 강렬한 간판에도 눈에 들어 오지 않다가, 다음지도에서 맛집으로 뜨고나서 비교적 최근에 알게 된 집이다.

이집의 특징은 오직 ‘닭’(+오리). 가금류만 조진다는 것이다. 오리불고기, 닭 맑은 전골, 닭 볶음탕 까지. 가격도 2명에서 먹으면 뭘먹어도 3만원으로 떨어진다.

주변을 보니 모두 제각각 먹고, 리뷰에서도 뭘먹든 추천하는데, 그래도 가장 만만하게 먹어왔던 닭볶음탕을 선택했다.

왼쪽 아래에 닭가슴살, 사실 치킨도 그렇고 닭요리를 먹으면 가장 싫어하는 부위인데 여기서는 이게 내가 알던 닭가슴살이 정녕 맞는가?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부드럽게 맛있게 조리되었다.

정말 사진으로 느껴질 수 없는 맛이다.
그리고 라면 사리도 넣었는데, 너무 정신없이 먹어서 찍지도 못했다.

그리고 이거먹으려고 식사를 한다는 그 볶음밥…!

셀프서비스라서 재미있게 볶으면 된다. 양념 베이스가 달큰한 깊은 맛이나는 소스라서, 볶음밥에 김치가 굳이 없어도 너무 맛있는 맛이었다. 배불러서 다 못먹는 내배를 한탄하면서 나왔다.

간만에 연남동에서 맛집을 발견했다. 그치만 너무 맛있어서 나만 알고 인터넷에는 알리고 싶지않은 정말 보물같은 찐맛집이었다. 짜디짜다는 카카오맵 평점 4.1점의 그 맛집 내블로그에만 기록해놔야겠다.

[카카오맵] 작가식당
서울 마포구 동교로27길 74 1층 (연남동) http://kko.to/zuh4nChrDq

작가식당

서울 마포구 동교로27길 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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